
1. 서론
올리브유는 지중해 식단의 핵심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건강식품입니다.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식탁 위에 올라가고 있는데요, 단순히 샐러드에 뿌리는 기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소하고 풍부한 맛은 물론, 몸에 좋은 지방과 영양소가 듬뿍 담겨 있어 ‘기름 중의 기름’이라 불릴 만큼 가치가 높죠.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최소한의 가공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영양 손실이 거의 없고, 자연 그대로의 건강을 담고 있어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체중 관리부터 심혈관 질환 예방, 피부 개선, 뇌 건강까지 그야말로 전신 건강을 책임지는 슈퍼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올리브유의 다양한 종류부터 그에 따른 효능, 일상 속에서 올리브유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올리브유에 열광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2. 올리브유의 종류
올리브유라고 해서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가공 방식과 품질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각각의 쓰임새와 건강 효과도 조금씩 다르죠. 올리브유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종류들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Extra Virgin Olive Oil)
가장 품질이 높은 올리브유로, 첫 번째 냉압착(Cold Pressing) 방식으로 추출됩니다. 인공적인 화학 처리나 열을 가하지 않아 풍미가 뛰어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유지됩니다. 맛이 진하고 고급스러워 생으로 먹는 요리, 예를 들면 샐러드 드레싱이나 마무리 오일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버진 올리브유 (Virgin Olive Oil)
엑스트라 버진보다 품질이 약간 낮지만 여전히 자연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져 대부분의 영양 성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산도(acidity)가 조금 더 높기 때문에 풍미나 향은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볍게 볶는 요리 등에 무난하게 활용됩니다.
정제 올리브유 (Refined Olive Oil)
고온 추출이나 화학 처리를 거쳐 만든 올리브유로, 맛과 향이 거의 없고 영양소도 많이 손실된 상태입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연기점이 높아 튀김 요리에 적합하지만 건강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퓨어 올리브유 (Pure Olive Oil)
정제 올리브유와 버진 올리브유를 섞은 것으로, 중간 품질의 올리브유입니다. 향과 풍미는 약하지만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이처럼 올리브유는 쓰임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섭취 목적과 요리 방식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올리브유의 주요 영양 성분
올리브유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 덕분입니다. 다른 식물성 오일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구성인데요, 특히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핵심입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 (Monounsaturated Fats)
전체 지방의 약 70~80%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서 심혈관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일반 식용유나 포화지방이 많은 동물성 지방보다 훨씬 건강한 지방원으로 평가받고 있죠.
비타민 E와 K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항산화 물질 (Antioxidants)
폴리페놀, 스쿠알렌, 플라보노이드 같은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높이며 각종 염증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폴리페놀은 심장병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영양 성분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우리 몸 전반의 건강을 지켜주니, 단순한 기름이 아닌 건강 보조 식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4. 올리브유의 대표 효능
올리브유가 단순히 고급 오일로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의 효능만 봐도 왜 ‘액체 금’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1) 심혈관 건강 개선
앞서 언급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은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 줍니다.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같은 중대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실제로 지중해 식단을 따르는 지역에서는 심장병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체중 관리 및 다이어트 효과
올리브유는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을 주고,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다른 고열량 식품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섭취하면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단,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역효과이므로 적당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항염 및 항산화 작용
만성 염증은 당뇨, 암,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 올리브유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올레오칸탈 성분은 항염 효과가 뛰어납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몸속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전반적인 면역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건강 보조제이자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웰빙 습관입니다.
5. 뇌 건강 및 인지기능 향상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올리브유는 뇌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노화에 따른 인지력 저하, 알츠하이머병 등의 예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죠.
기억력 개선과 집중력 향상
올리브유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신경 전달 물질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줍니다. 실제로 정기적으로 올리브유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더 뛰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올리브유 속에 포함된 올레오칸탈이라는 성분은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단백질이 바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는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세포 보호
건강한 지방과 항산화 물질은 뇌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염증을 억제해 줍니다. 이는 단기적인 집중력 향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경계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6. 피부 및 모발 건강 개선
올리브유는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바르는 용도로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천연 뷰티 오일입니다.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피부와 모발 건강에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죠.
피부 보습과 탄력 증가
올리브유는 비타민 E, 스쿠알렌,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특히 건조한 계절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천연 보습제로 활용되곤 하죠. 세안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소량의 올리브유를 가볍게 마사지하듯 바르면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이 잠기듯 스며들며 탄력이 증가합니다.
피부 재생과 트러블 진정
항염 작용이 뛰어난 올리브유는 여드름이나 염증성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화장솜에 묻혀 국소적으로 사용하면 자극 없이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피부 재생을 도와 흉터 개선에도 유익합니다.
손상된 모발 회복
머릿결이 푸석하고 윤기가 없다면 올리브유 헤어팩을 추천합니다. 소량을 두피와 모발에 바른 후 20~30분간 랩이나 타월로 감싸두면 영양이 흡수되어 부드럽고 탄력 있는 머릿결로 바뀝니다. 특히 염색이나 펌으로 손상된 모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죠.
일상에서 쓰는 화학성 화장품 대신, 올리브유처럼 자연 그대로의 오일을 활용하면 자극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외적으로도 아름다움을 더하고 싶다면, 올리브유를 뷰티 루틴에 꼭 추가해 보세요.
7. 소화 건강 및 장 기능 향상
올리브유는 단순히 영양만 풍부한 것이 아니라, 소화 기관에도 매우 친화적인 식품입니다. 특히 위와 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소화불량이나 변비 같은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죠.
위산 분비 조절 및 위 보호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속쓰림이나 위염, 위궤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올리브유는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위산 분비를 안정시켜주며, 위벽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 한 스푼을 섭취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속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장 운동 촉진과 변비 예방
올리브유에는 장 내 윤활 작용을 도와주는 성분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아침 식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2스푼을 섭취해 보세요. 무리한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배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 환경 개선
올리브유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지방산은 장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장 건강은 곧 면역력과 직결되므로, 꾸준한 섭취는 전체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입니다.
이처럼 올리브유는 단순한 기름이 아닌 ‘장 건강 서포터’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8. 당뇨병 예방 및 혈당 조절
올리브유는 당뇨병 예방과 혈당 관리에 있어서도 매우 강력한 식품입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을 관리하거나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식이요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완화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올리브유는 소화와 흡수를 천천히 진행하게 만들어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합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죠.
인슐린 감수성 향상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인슐린의 작용을 개선하고, 세포가 인슐린에 더 잘 반응하도록 도와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포함한 식단을 유지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슐린 민감도가 향상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지중해 식단과 당뇨병 예방
지중해 식단은 대표적인 당뇨 예방 식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심에는 바로 올리브유가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통곡물, 견과류와 함께 올리브유를 조합하면 자연스럽게 혈당이 조절되고 체중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한 번 걸리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일상 속에서 올리브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9.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
최근 여러 과학적 연구에서 올리브유의 항암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올리브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과 폴리페놀 성분이 있습니다.
암세포 성장 억제
올리브유에 들어 있는 올레오칸탈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독성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자멸하게 만드는 특이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억제 효과가 실험을 통해 보고되고 있죠.
항산화 작용으로 DNA 손상 방지
암은 세포의 DNA가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올리브유의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주며, 암의 발생을 사전에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꾸준한 섭취를 통해 누적 효과를 보는 방식이라, 매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 강화와 병원체 방어
비타민 E, 폴리페놀, 불포화지방산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외부 병원체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특히 환절기나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계절에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감염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몸속의 작은 변화들이 결국 큰 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올리브유는 그런 변화의 시작점에서 건강을 지키는 강력한 방패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10. 항노화 및 셀룰라 리페어 기능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노화를 유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올리브유는 세포 단위에서부터 노화를 지연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세포 산화 스트레스 억제
노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산화 스트레스’입니다.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하고 손상시키는 과정인데, 올리브유의 항산화 성분은 이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세포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이는 피부, 장기, 뇌 기능 등 전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콜라겐 유지 및 피부 노화 방지
올리브유의 비타민 E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탄력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중년층에게 특히 좋은 오일로, 내적으로 섭취하거나 외적으로 바르면 안팎으로 피부에 젊음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DNA 복구 및 세포 재생
폴리페놀과 같은 성분은 DNA 복구 작용에도 도움을 주며, 손상된 세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신체가 자체적으로 손상된 부위를 회복하는 능력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젊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올리브유는 ‘젊음을 유지하는 열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1. 올리브유 먹는 법 - 기초
올리브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오일을 잘못된 방식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하루 권장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하루에 약 12스푼(1530ml) 정도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섭취를 권장합니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열량으로 인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적으면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복에 섭취하면 좋은 이유
올리브유는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소화기 계통을 정화하고, 흡수율도 더 높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이나 속쓰림이 잦은 사람들에게 아침 공복 올리브유 섭취는 자연스러운 장 청소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식사 중 또는 후에 먹는 법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샐러드에 뿌리거나 파스타 위에 마무리 오일로 첨가하면 풍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아무리 건강한 식품이라 해도 꾸준함과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올리브유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식습관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12. 요리에서 올리브유 활용법
올리브유는 단순히 샐러드에 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요리에서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종류에 따라 적절한 용도와 조리법을 구분해야 효능과 맛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하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생으로 섭취하는 데 가장 적합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발사믹 식초, 레몬즙, 약간의 소금과 함께 섞으면 상큼하면서 고소한 드레싱이 완성됩니다. 별다른 조미료 없이도 건강한 풍미를 낼 수 있어 다이어터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파스타, 스프, 브런치 요리에 첨가
익힌 음식에 마무리로 올리브유를 뿌리는 것도 좋습니다. 파스타를 조리한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한 스푼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스프나 수프에도 약간 첨가하면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브런치 스타일의 달걀 요리, 아보카도 토스트 등에 활용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운 요리가 됩니다.
볶음 및 구이 요리에 사용하기
볶음 요리에는 퓨어 올리브유나 정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엑스트라 버진은 발연점이 낮아 고온 요리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죠. 퓨어 올리브유는 어느 정도 가열에도 안정적이며, 기본적인 볶음이나 구이 요리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올리브유는 요리의 풍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입니다. 단순한 식재료를 고급 요리로 탈바꿈시키는 비법 중 하나죠.
13. 건강을 위한 섭취 팁
올리브유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섭취 방법뿐만 아니라 제품 선택과 보관법까지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팁들을 소개합니다.
올리브유 고를 때 주의사항
- 색상보다 ‘산도’를 보라: 산도(acidity)는 올리브유의 신선도와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엑스트라 버진의 경우 산도가 0.8% 이하인 것이 이상적입니다.
- 유통기한보다 ‘수확연도’를 확인: 신선할수록 항산화 성분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병 라벨에 적힌 수확연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투명병보다 어두운 병 선택: 올리브유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두운 색 병에 담긴 제품이 산화 방지가 더 잘 됩니다.
보관 방법
-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너무 차가운 냉장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뚜껑을 꼭 닫아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산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개봉 후에는 가능한 한 2~3개월 안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신선합니다.
이렇게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올리브유의 품질과 효능을 좌우합니다. 좋은 제품을 잘 보관하고 섭취하는 습관이 건강을 결정합니다.
14. 섭취 시 주의사항
아무리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라도 잘못된 사용이나 과다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꼭 체크해 주세요.
과다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체중 증가: 올리브유는 1g당 9칼로리로 열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지방으로 저장되어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설사나 위장 장애: 위장이 예민한 사람의 경우, 올리브유가 장운동을 지나치게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지용성 비타민 과잉: 올리브유에는 지용성 비타민 E와 K가 많아, 다량 섭취 시 간혹 피가 잘 멈추지 않거나 멍이 잘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과의 상호작용
- 혈압약이나 항응고제 복용자 주의: 올리브유는 혈압을 낮추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약물과 함께 섭취 시 과도한 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담낭 질환 환자 주의: 담즙 분비를 자극하는 특성 때문에 담낭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정량과 상황에 맞는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15. 결론 및 요약
올리브유는 더 이상 외국 요리에서만 사용하는 고급 오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속 식습관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최고의 건강 오일입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의 뛰어난 성분들이 몸속 깊은 곳부터 건강을 개선해 줍니다.
심혈관 건강, 체중 조절, 항암 효과, 피부 미용, 뇌 기능 향상 등 수많은 이점은 단순히 기름 하나가 아닌 ‘종합 건강 식품’이라 부를 만한 가치가 있죠. 중요한 건 꾸준함과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공복에 먹는 습관, 샐러드 드레싱으로의 활용, 적절한 제품 선택과 보관,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에게 맞는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리브유는 음식에 풍미를 더하고, 삶에 건강을 더하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식탁 위에도 올리브유 한 병을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16. 자주 묻는 질문 (FAQs)
Q1. 올리브유는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A: 성인 기준 하루 12스푼(1530ml)이 적당합니다. 너무 많으면 칼로리 과잉이 될 수 있어요.
Q2. 올리브유로 튀김을 해도 되나요?
A: 엑스트라 버진은 발연점이 낮아 추천되지 않지만, 정제 올리브유나 퓨어 올리브유는 튀김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Q3. 올리브유는 체중 감량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A: 네,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포만감을 주고 지방 대사를 촉진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Q4. 임산부나 어린이도 섭취해도 되나요?
A: 네, 건강한 지방 공급원으로 안전하지만, 처음 섭취 시엔 소량부터 시작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올리브유를 고를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산도(0.8% 이하), 수확연도, 어두운 병 포장 등을 확인하세요. 가능한 엑스트라 버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